어느 날 한 사람이 오래된 중고 가구 가게에서 신비로운 탁자를 발견했다. 탁자에는 '이 탁자 위에서 비밀을 말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는 호기심에 탁자를 집으로 가져왔다. 밤이 되자 그는 탁자에 앉아 이렇게 속삭였다. “나는 복권에 당첨되고 싶어!” 탁자는 잠시 후 황홀한 빛을 발산하며 조용히 응답했다. 하지만, 그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일이 일어났다. 복권이 당첨되자 갑자기 그의 집 마당에 복권 당첨금을 나누어주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는 당황했다. “왜 이 사람들이 다 여기 있는 거지?” 그중 한 사람이 대답했다. “우리가 당신의 소원으로 이제 마당에서 연설을 하게 됐잖아요!” 결국 그 사람은 소원이 이루어진 대신 자신의 마당에서 끝없는 연설회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대체 어떻게 된 거야?” 그는 손을 들고 하늘을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렇게 마법의 탁자는 그의 소원을 완전히 반전시켜 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