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고양이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다. 회의의 주제는 '인간을 어떻게 더 잘 다루느냐'였다. 고양이 한 마리가 말했다. "인간들은 우리가 귀엽고 맛있는 간식을 줄 때만 말을 듣는 것 같아요." 다른 고양이가 동의하며 덧붙였다. "맞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더 많은 간식을 요구해야 해요!" 그러나 가장 나이 많은 고양이가 제안했다. "아니, 우리가 간식을 주는 회의를 열고 인간들을 초대해보세요." 며칠 후, 인간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 고양이들은 그들의 간식, 장난감, 그리고 편안한 잠자리를 가득 쌓아놓았다. "이제 사람들도 우리에게 간식을 주는 방법을 배워야 해요!" 라고 고양이가 선언했다. 인간들은 귀여운 고양이들을 보며 "우리가 이리 온 이유는 그들을 보살피기 위해서야!"라며 감동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그들은 매일 고양이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하고, 놀아주고, 심지어는 고양이들보다 더 크고 화려한 침대를 구입했다. 몇 달 후, 마을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고양이들이 집안의 주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상하네, 왜 이렇게 고양이들이 우리보다 더 많은 권력을 가지게 된 걸까?”라고 한 사람이 중얼거렸다. 결국 고양이들은 인간을 다루는 방법을 배운 것이 아니라, 인간이 고양이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이었다. 고양이들은 이제 마을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마을의 주인 노릇을 했고, 인간들은 그것에 대한 재미를 한껏 즐기고 있었다. “우리가 진정한 주인이다!”라며 고양이들이 행복하게 기뻐하는 모습은 정말 매력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