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개구리가 뒷산에 올라가서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그 아름다운 색깔에 감동한 개구리는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나는 이 무지개처럼 아름답고 특별한 존재가 될 거야!" 그래서 다음 날부터 개구리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무지개 색깔의 옷을 입기로 했습니다.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다양한 색상을 입혀 보니, 마을의 다른 개구리들은 그 모습을 보고 모두 감탄했습니다. "와, 너 정말 멋지다! 무지개처럼 화려해!" 개구리는 매우 기뻤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개구리는 점차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옷이 너무 무겁고, 뛰기도 힘들어졌죠. 그러던 중 친구 개구리들이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너, 무지개처럼 꾸미니까 무늬도 많아져서 더 이상 뛰지도 못하잖아!" 결국 개구리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세상을 더욱 잘 뛰어다닐 수 있었습니다. 개구리는 이제 깨달았습니다. "무지개처럼 화려한 것보다, 내 본래 모습이 더 소중한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