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요리 대회를 하기로 했다. 나는 요리를 잘한다고 자부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레시피를 가져왔다. 대회 당일, 나는 열심히 요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주방에서의 나의 실수는 끊이지 않았다. 재료를 잘못 넣고, 불 조절을 잘못해 음식이 타버리는 바람에 시간이 다가올수록 불안해졌다. 결국 완성된 요리는 형편없었다. 차례가 되어 요리를 선보일 순간, 친구는 내 요리를 맛보고 얼굴을 찡그렸다. 나는 긴장한 마음으로 말했다. "하하, 어때? 맛있지?" 친구는 아무 대답 없이 입안에서 요리를 빙빙 돌리더니, 겨우 “어… 독특한 맛인데?”라고 말했다. 대회 결과 발표가 났다. 친구의 요리가 만족스럽다고 많은 칭찬을 받았다. 나는 실망한 마음을 감추곤 대회 운영진에게 물었다. "내 요리는 왜 이렇게 나쁜 평가를 받았나요?" 운영진은 웃으며 대답했다. "아, 그건 비밀인데요. 평가단이 다 알고 있어요. 당신이 요리를 잘한다고 자랑하는 바람에, 일부러 더 엄격하게 평가했어요!"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요리는 뭔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냥 겸손하게 하면 좋은 맛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난 결심했다. 다음 요리는 친구와 함께 할 거야, 그리고 절대 자랑은 하지 않을 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