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세탁기를 돌리고 나서 양말 하나가 사라지는 사건을 겪었다. 매번 세탁할 때마다 일어나는 일이었지만, 이번에는 특히 그 양말이 애지중지하는 최애 양말이었다. 남자는 양말을 찾아 나서기 위해 세탁기로 다가갔다. 그 순간, 세탁기 속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나를 찾고 있니?" 남자는 깜짝 놀라 소리쳤다. “누구지?” “나는 당신의 양말, 이제는 자유를 만끽하고 있어!” 남자는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세탁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자유? 그런데 밖에 나가면 어디로 가?” 양말은 느긋하게 대답했다. “헨리, 중앙공원으로! 거기서 신발과 함께 춤을 출 거야!” 그 남자는 자승자박의 결말을 깨닫고 웃으며 말했다. “그럼 난 매일 세탁기를 돌려야지! 매일 양말들이 자유를 찾게 해 주는 거야!” 결국 남자는 양말을 잃어버린 대신 세탁기를 통해 매일매일 새로운 이야기와 색다른 유머를 찾는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