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서 고양이와 개가 경주를 하기로 했다. 마을 주민들은 누가 이길지 기대하며 둘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느긋하게 햇볕을 쬐며 준비하는 반면, 개는 달리고 싶어서 설치고 있었다. 경주 시작! 개는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고, 고양이는 천천히 출발했다. 사람들이 개를 응원하며 "화이팅!" 소리쳤고, 개는 더욱 힘이 나서 열심히 달렸다. 그러다 갑자기 개가 앞에 있는 나무에 걸려 넘어져 버렸다. 그때 고양이가 다시 부지런히 뛰어갔고, 주변 사람들은 고양이를 보며 "아, 고양이가 이길 수도 있겠군!" 하고 기대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약간 멍하니 길을 가로막던 쥐를 보고 관심을 돌리고 말았다. 결국 경주는 고양이가 쥐를 쫓아가버리며 끝났고, 개는 넘어지다가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다음에는 고양이 대신 쥐를 경주자 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