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고래가 바다 속에서 행복하게 수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고래는 매일 바다를 탐험하며 다양한 물고기와 친구가 되었어요. 하루는 고래가 바다의 깊은 곳에서 오래된 병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병 속에는 편지가 들어 있었고, 편지에는 "나의 소원은 나를 찾아줄 사람!"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고래는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결심했습니다. "내가 이 편지를 들고 사람에게 가서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다면, 그 친구도 나와 함께 놀 수 있을 거야!" 고래는 힘차게 수면 위로 올라와 바닷가에 있는 한 남자에게 다가갔습니다. "안녕! 난 고래야! 이 편지에 소원을 들어줬으면 해!" 남자는 고래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면서 자리에서 넘어졌습니다. "나는 노래하는 고래를 좋아하는데, 당신의 소원은 뭐야?" 고래는 신나서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노래를 가르쳐주는 거야!" 남자는 고래의 소원에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럼 우린 각자 서로 노래를 가르쳐주는 건 어떨까?" 고래는 즐겁게 수염을 흔들며 말했습니다. "좋아! 그럼 이제부터 바다에서 가장 유명한 듀엣을 만들어 보자!" 그렇게 고래와 남자는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서로의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바다를 넘겨서 사람도 고래도 모두가 듣는 콘서트를 열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그들의 친구, 고래와 사람이 함께하는 노래의 마법은 전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사실... 그 남자는 음치라는 것을 고백하지 못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