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공원에서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때, 강아지가 갑자기 파란색의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달려갔다. 남자는 "강아지야, 그걸 물지 마!"라고 외쳤지만 강아지는 이미 물어버렸다. 남자는 속으로 '무슨 물체길래 이렇게 흥미로운지' 궁금해졌다. 그 물체는 알고 보니 유리병이었다. 남자는 강아지가 병을 물고 오는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럼 너도 이제 음료수를 마실 수 있겠네!"라고 농담을 했다. 강아지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병을 떨어뜨리고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다른 것을 찾기 시작했다. 남자는 강아지를 쫓아가려 했지만, 그때 이상하게도 그 병이 갑자기 팍! 하고 깨져버렸다. "아니, 그럴 리가?" 하고 남자가 말하자, 근처에 있던 할아버지가 다가왔다. "친구야, 그건 음료수를 마시는 게 아니라, 그냥 비어 있는 병이었어."라고 말했다. 남자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웃었다. "그럼 강아지는 헛된 꿈을 꾼 건가요?" 할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아니, 그는 그냥 나쁜 입맛을 가진 녀석일 뿐이지."라고 대답했다. 남자는 그 말에 웃음을 터뜨리며, "그럼 저도 강아지처럼 그 마트에 가야겠어요. 똑같이 헛된 꿈을 꿔볼게요!"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지나가던 사람들은 모두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