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되었다. 그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가졌다고 믿었다. 처음에는 친구들과의 시간 약속을 잊어버릴까 봐 걱정도 했지만, 급히 초능력을 써보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그는 집에서 버튼 하나를 눌렀고, 순간 모든 것이 멈췄다. 그는 기쁘게도 책을 읽고,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몇 시간 동안 재미있게 놀고 있는 동안, 문득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냉장고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꺼내 다 먹어버렸다.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고, 그는 신이 나서 “역시 초능력!”이라고 외쳤다. 그 순간, 그의 친구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말했다. “너, 왜 이렇게 늦었어? 우린 이미 다 먹었어!” 자신만 시간에 갇혀 있었던 그는 자신이 초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단순히 “타이머를 잘못 설정한” 것임을 깨달았다. 그제서야 그는 정말 초능력이 필요했던 순간은 지금이 아닌, 방금 전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바쁜 하루였다!"며 결국 그는 스스로에게 그러지 마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