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들이 회의를 열었다. 고양이들은 인간들이 자신들을 주인이라 부르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우리가 인간을 길들이는 게 아니라, 인간이 우리를 길들이고 있다고!" 한 고양이가 외쳤다. 모든 고양이들이 동의하며 머리를 끄덕였다. 그들은 결민의 일환으로 '인간 반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첫 번째 임무는 인간들을 집 밖으로 내쫓는 것이었다. 그들은 외치는 소음으로 집 주인을 유도하고, 블라인드를 슬쩍 올리며 바깥 풍경을 쳐다보는 시늉을 했다. 인간들은 놀라서 "고양이들이 뭘 보고 있는 걸까?" 하고 바깥을 확인하려 했다. 그 순간, 고양이들은 ‘지금이야!’ 하고 흡족하게 초코비스킷을 몰래 훔쳤다. 두 번째 임무는 강력한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고양이들은 쥐를 잡아와서 '귀여운 전사'로 훈련시켰다. 그들의 목표는 사람들을 향한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인해 심리적인 압박을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사람들은 그들의 귀여움에 속아준다. 결국, 고양이들은 완전한 반란에 실패했다. 인간들은 여전히 고양이들을 잘 대하며 매일 밥을 챙겨주고 놀아주었다. 회의를 마친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결국, 우리는 주인이 아닌가?" 그러나 모든 고양이는 아무 말 없이 눈을 감고 그대로 눕자,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다음에는 간식 쟁탈전으로 해보자!”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