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더운 여름날, 한 아이가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신나게 줄을 서 있었다. 그 아이는 정말로 맛있는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다. 드디어 차례가 되어 아이는 "초코 아이스크림 주세요!"라고 외쳤다. 아이스크림을 받은 아이는 너무 행복해하며 아이스크림을 대여섯 번이나 휘저었다. 그러자 아이스크림이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아이는 얼굴에 장난스럽게 흘러내린 초코 아이스크림을 보며 웃었다. 그때,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그 아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렇게 장난치면 변기가 아이스크림이 된다고!" 아이는 얼굴에 얼음처럼 굳어버린 채 "할아버지, 그건 냉장고에서만 가능한데요!"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할아버지의 얼굴도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아이스크림은 변하지 않지만, 잊지 못할 여름의 반전 이야기가 또 하나 생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