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믹스견입양 "귀엽다"며 데려온 강아지가 어느새 짐이 되어 버려졌습니다.
"잘 키울 자신 있다"고 했던 다짐은 현실 앞에 무너졌고,"혈통 없는 개는 안 된다"는 차별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그동안 외면해온 존재들—유기견, 파양견, 믹스견—의 믹스견입양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합니다.



1. 유기견, 파양견, 믹스견이란?

용어, 정의



유기견
보호자 없이 거리나 시설에 방치된 개


파양견
원래 보호자가 사정으로 인해 양육을 포기한 개


믹스견
특정 혈통에 속하지 않는, 다양한 품종이 섞인 개








이 세 종류의 반려견은 믹스견입양 흔히 보호소에서 함께 발견되며, 사람들에게 외면받기 쉽다는 공통점을 갖습니다.

2. 숫자로 본 현실: 우리가 얼마나 외면하고 있는가

항목, 수치 (2024년 기준, 한국농림축산검역본부)



연간 유기견 수
약 10만 마리


그 중 입양되는 비율
약 30% 믹스견입양 미만


믹스견의 입양률
혈통견의 1/3 수준








이 말은, 버려진 개 열 마리 중 일곱 마리는 평생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보호소나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다는 뜻입니다.

3. 왜 버려질까? &ndash유기의 사유들

사유, 비율(%)



반려인의 이사/해외출국
25%


경제적 사정
20%


개의 믹스견입양 행동문제(짖음, 배변 등)
18%


질병/노령화
15%


단순 변심
12%


기타
10%








애초에 충분한 고려 없이, 단지 '귀엽다'는 이유로 입양했던 이들이가장 쉽게 책임을 내려놓는 것도 사실입니다.

4. 믹스견에 대한 편견
믹스견은 "싸구려", "잡종", "알 수 없는 성격"이라는 이유로 입양에서 믹스견입양 밀려납니다.그러나 실제로 믹스견은 유전적으로 더 건강한 경우도 많고, 충성심이나 지능에서도 뛰어난 아이들이 많습니다.

▶ 순종견의 인기 순위보다,아이의 성격과 환경 적응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5.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입양 전 고려사항 믹스견입양 철저히 확인 (생활환경, 경제력, 긴급 상황 대응력 등)
믹스견에 대한 열린 시선 갖기
보호소 방문 시 '특별한 아이'가 아닌 '필요한 가족'을 찾는 자세
기부 및 후원 참여
임시 보호(위탁) 자원봉사 참여


❤️ 맺음말
우리는 믹스견입양 강아지를 '버릴 수 있는 존재'로 만들었습니다.하지만 다시, 함께 살 수 있는 존재로 받아들이는 것도 우리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작고 약한 존재를 향한 우리의 선택이,어쩌면 인간의 품격을 말해주는 척도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