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선한 공기를 만나기 위해 밖에 나가려던 민수는 창문을 열었다. 그런데 하늘은 온통 회색. “이런 미세먼지!”라고 소리쳤다. 그러다 문득 “그럼 미세먼지를 나가서 직접 만나서 싸워볼까?”라는 엉뚱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민수는 보호마스크를 챙기고 외출했다. 밖에 나가 미세먼지에게 레슬링 기술을 써보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하지만 민수가 거리로 나서자, 갑자기 미세먼지들은 결속력을 다지며 집단으로 몰려와 그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너희들 다 나와!” 외치며 민수는 호기롭게 다가갔다. 맑은 날씨를 그리워하며, 한마디 던졌다. “그렇게 숨 막히게 하면 나 혼자 힘들겠지만, 내 친구들한테도 피해가 가!” 그런 순간, 미세먼지들이 각자의 마스크를 던져버리고 “밀가루를 뿌려서 비 오게 하자!” 하고 나누어졌다. 결국 민수는 “이제 끝났다!”라고 소리쳤지만, 주변에는 오히려 더 많은 미세먼지들이 생겨났다. 결국 민수는 “아, 이게 아닌데…”라고 후회하며 집으로 되돌아왔다. 집에 도착하니 날씨 앱은 “미세먼지 주의!”라고 알림을 보냈다. 민수는 피식 웃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오늘 다녀온 헛소문, 미세먼지랑 올바른 악연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