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살고 있는 할머니가 있었다. 그녀는 매일 정원을 가꾸고, 새벽마다 심슴물에 나가서 라디오를 듣곤 했다. 어느 날, 동네에 큰 산불이 발생했다. 사람들이 모두 합심해 불을 끄기 위해 애쓰고 있을 때, 할머니는 평온하게 정원에서 꽃을 가꾸고 있었다. 불길이 가까워지자, 한 마을 사람이 할머니에게 소리쳤다. "할머니! 이렇게 불이 나는데 왜 꽃이나 가꾸고 계세요?" 할머니는 고개를 들어 사람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왜냐하면, 내 자몽나무가 이 불을 다 쫓아낼 거니까!" 모두가 어리둥절해하며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자몽나무가 무슨 힘이 있어서 산불을 쫓아내지?" 그러자 할머니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그냥 자몽이 점점 더 커지면, 남는 나무는 태워버리기 때문이지!" 모두가 할머니의 유머에 웃으며 산불을 잘 진압했고, 할머니의 자몽나무는 무사히 자랐다. 결국 할머니는 자신의 농사로 마을의 화재 예방 교육의 아이콘이 되었다. 결국, 할머니는 '자몽의 마법'이라는 전설이 생기게 만들었다. “자몽은 주시고, 불은 내게!”라고 외치던 할머니는 이 사건 이후 동네에서 '불의 여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리고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불나기 전에 매년 자몽을 심기 시작했다. 할머니의 순발력과 유머는 그 마을의 이야기가 되어 다음 세대에게도 전해지게 되었고, 기적처럼 불은 그 해에 한 번도 나지 않았다! 그 비밀은 바로 할머니의 자몽나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