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거울 앞에 서서 자아를 돌아보았다. "내가 이렇게 멋있었나?" 싶어 한참을 바라보던 그는 문득 거울 속의 자신이 입을 열어 말했다. "조심해! 너보다 내가 더 잘생겼어!" 남자는 깜짝 놀라며 "너는 거울이잖아! 어떻게 나보다 잘생길 수 있어?"라고 반박했다. 거울 속의 남자가 자랑스럽게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결함이 없으니까!" 남자는 짜증이 나서 "그럼 너도 나처럼 나가서 세상과 싸워봐라!"고 외쳤다. 순간, 거울이 한번 흔들리더니 거울 속의 남자가 튀어나왔다. 이제는 두 남자가 대치하게 되었다. "이건 내 세계야!" 그가 소리치자, 거울 속의 남자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너무 늦었어, 이제 내가 주인공이야!"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과 반전을 알고 나서, 한바탕 웃으며 다시 거울 속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서로를 이해했기에, 비록 반전이었지만 즐거운 동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