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전자레인지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 녀석, 언제까지 나를 이렇게 괴롭힐 거야?" 그러자 전자레인지가 대답했다. "너도 언젠가는 여기에 들어올 거란 걸 잊지 마!" 남자는 충격을 받고 말했다. "뭐라고?! 나도 너와 같은 운명을 겪어야 해?" 전자레인지가 웃으면서 말했다. "나는 항상 정리된 음식만 따뜻하게 해주지만, 너는 늘 정리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잖아. 그렇다면 나보다 더 더워질 수도 있을걸?" 남자는 생각에 잠겼다. "그렇다면, 난 여기에 들어가면 되겠네?" 전자레인지가 다시 말했다. "항상 타이머를 한 번 더 눌러야 해! 난 최적의 온도로만 데워줄 수 있지만, 너는 자주 재가열이 필요해!" 남자는 얼른 전자레인지에서 떨어져서 말했다. "너도 나처럼 괴롭히지 마! 충분히 열받았어!" 그리고 남자는 그런 전자레인지의 고백을 잊으려 샌드위치 한 입 베어물었다. 그렇게 오히려 전자레인지가 그를 걱정할 일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