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마법의 식탁을 발견했다. 이 식탁 위에 음식을 올리면, 그 음식이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는 신기한 능력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식탁 위에 스테이크를 올려놓고 꿈에 부풀어 그 다음 날 아침 기대하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 그는 식탁에 가봤고, 과연 스테이크가 잔뜩 쌓여있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 그런데 문득 뭔가 이상한 점이 느껴졌다. 스테이크가 모두 생고기로 돌아가 있었던 것이다. 남자는 당황하며 다시 식탁에 물어봤다. "이게 무슨 일이야? 밤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식탁은 답했다. "그냥 원하는 건 기도하고 내버려 두세요! 다음 날 아침엔 다른 요리가 생기니까." 남자는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돈이니까 내일 아침엔 돈 가득이길 기도할게!" 다음 날 아침, 그는 기대하며 식탁으로 갔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었다. 남자는 실망하며 식탁을 보고 말했다. "뭐? 왜 아무것도 없어?" 식탁은 유머러스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돈을 안 주는 이유는 너도 진짜로 원하는 걸 모르니!" 남자는 한참 동안 당황하다가 갑자기 깨달았다. "아, 나 진짜 원하는 건 내 식탁이 아닌 내 인생이라고!" 그런데 또다시 다음 날 아침, 식탁에 가보니 남자의 인생이 갑자기 고기구이집의 주인이 되어 있었다. "아니, 이건 내가 원한 게 아니라!" 결국 그는 식탁을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다시 한번 기도할 테니 이번엔 제대로 들어줘!" 식탁은 웃으며 대답했다. "안돼! 다음엔 정말 집의 반란이 일어날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