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마법사 한 명이 살았다. 그는 항상 주문과 마법으로 사람들을 돕곤 했다. 어느 날, 그의 친구가 다가와 외쳤다. "너의 마법을 써서 나를 날게 해줘!" 마법사는 웃으며 대답했다. "좋아! 잠깐만!" 그러고는 주문을 외웠다. 불꽃이 일고, 친구는 공중으로 솟구쳤다. 하지만 그 친구는 엉뚱하게도 나무에 걸려 그대로 대롱대롱 매달리고 말았다. 마법사는 당황하며 말했다. "어, 내가 의도한 건 아니었어. 다시 할게!" 다시 주문을 외우자, 그 친구는 나무에서 떨어져 나무 아래의 부드러운 풀밭에 착지했다. 친구는 고개를 숙여 풀밭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건 좀 더 편안하긴 한데… 다음에는 바닥 대신 하늘로 가는 마법을 써줘!" 마법사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다음에는 네가 날지 말고, 나한테 쫓겨다니는 고양이를 가져와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