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아침에 거울 앞에 서서 자신에게 말했어요. "너, 오늘은 정말 잘할 수 있어!" 그러자 거울 속의 자신이 대답했죠. "그래, 아무래도 나보다 나를 잘 아는 것 같구나!" 남자는 조금 당황했지만, 또 대답했어요. "그럼 좀 더 예쁘게 살아보자고!" 그러자 거울 속의 그는 웃으며 말했죠. "예쁘게? 나에게 그런 소리를 하다니, 너밖에 없다!" 그 남자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하루 종일 거울을 볼 때마다 꼭 웃어야겠다고 결심했답니다. 결국 거울 속의 그는 그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자신감을 주었거든요. 그리고 그날, 남자는 간지러워서 자꾸 웃었고, 주변 사람들까지 기분이 좋아졌죠. 그렇게 남자는 거울 속의 "친구"와 함께 하루를 보냈고, 마지막으로 말했답니다. "오늘도 고마워!" 그러자 거울 속의 그는 찡긋하며 대답했어요. "내가 진짜 너보다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