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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와 개의 협상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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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나대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8회   작성일Date 25-11-28 22:19

    본문

    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만나 서로의 장점을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이 침대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죠. "나는 언제든지 편안한 자리를 찾을 수 있어! 주인의 무릎도 좋고, 햇볕이 잘 드는 창문 위도 최고야!"라고 자랑했습니다. 반면 개는 전혀 질세라 대답했습니다. "그건 그렇지만, 나는 주인과 산책을 할 수 있어! 바람을 느끼고 신나는 모험을 즐길 수 있지!"라고 말하며 발을 구르기 시작했습니다. 두 친구는 보름달 아래에서 한참 동안 앉아 서로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할머니가 식사 시간에 맞춰 부른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결국 두 친구는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고양이를 위한 생선도, 개를 위한 뼈다귀도 없었죠. 대신 쏟아진 말린 생선과 뼈다귀 조각이 섞여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그때 고양이가 말했습니다. "이럴 수가! 나는 침대를 누리자고 했고, 너는 산책을 자랑했는데 우리 서로의 주인공이 되는 날이 언제 오는 거지?" 개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습니다. "아마 그건 우리 주인의 마음속에 있을 거야." 그리고 둘은 각자의 방식으로 밥상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결국 그 두 친구는 할머니의 부름이 있던 순간, 서로의 장점을 떠올리며 웃음을 섞었습니다. "고양이야, 너의 장점은 잘 자는 거고! 개야, 너의 장점은 산책이니까!" 그 뒤로는 서로 경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우정을 나누게 된 것이었죠. 그들의 협상은 반전이 없던 날이었고, 그날 저녁 둘은 더불어 맛있는 식사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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