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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고양이에게 가르쳤을까?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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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나대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0회   작성일Date 25-10-10 10:30

    본문

    어느 날 한 남자가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고양이에게 여러 가지 기술을 가르치려고 했다. 첫 번째는 '앉아'였다. 남자는 고양이에게 '앉아!'라고 소리쳤지만, 고양이는 그냥 나무 의자에 앉아 있었다. 남자는 두 번째로 '구르기'를 시도했다. 고양이는 다리가 아프다고 느끼며 소파 위에서 구르고 있었다. 세 번째는 '하이파이브'였다. 남자는 손을 높이 들어 고양이에게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곰 인형을 잡고 흔들며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대답했다. 남자는 실망하며 "왜 너는 이래?"라고 물었다. 그러자 고양이가 대답했다. "그냥 귀찮았던 거야. 네가 하는 걸 다 봤지만, 하이파이브는 내 수준이 아니야!" 남자는 그때 깨달았다. 고양이는 기술을 배우는 게 아니라, 그의 마음을 훔치는 데 특화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둘은 그날 저녁, 서로에게 ‘기술’ 대신 진정한 우정을 나누기로 했다. 고양이는 남자의 무릎에 누워, 남자는 고양이의 배를 간지럽히며 서로의 동반자가 됐다. 고양이는 이제 '앉아' 대신 '함께하기'를 배운 것이다. 결론적으로, 고양이는 멋진 기술보다 더 큰 우정이라는 기술을 남자에게 가르쳐준 셈이다. 남자는 매일 저녁, 고양이와 함께 '응원'하는 시간을 가지며 무의미한 기술들이 아닌 진정한 소통의 묘미를 즐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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