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동네 마트에 갔습니다. 평소처럼 장을 보기 위해 들어간 그는 매대에서 가장 맛있는 과자를 발견했습니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남자는 과자를 집어들고 계산대로 갔습니다. 그런데 계산원이 과자를 사지 않겠냐고 물었습니다. 남자는 순진하게 "이거 제가 사가는 거잖아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계산원은 미소를 지으며 "네, 하지만 이 과자는 사라지기만 하고는 절대 안 들고 가죠!"라고 말했습니다. 남자가 놀라서 "왜 그러죠?"라고 묻자, 계산원은 "이 과자는 단지 구매 후 다음 날마다 다시 진열되니까요!"라고 했습니다. 남자는 망설이다가 "그럼 시도해볼 가치가 있겠네요!"라며 과자를 냈습니다. 계산원이 과자를 스캔하자 과자는 마치 마법처럼 사라졌습니다. 그날 저녁, 남자는 집에서 TV를 보며 과자를 기대했지만, 안 보이자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이렇게 사라지는 과자는 진짜 좋구나!' 결국, 남자는 다음 날 마트에 다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마트에 도착하자, 또 다른 고객이 그 과자를 집어 들어 계산하려는 순간, 남자는 소리쳤습니다. "안 돼! 그거 절대 가져가지 마!"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보며 남자가 다시 과자를 사는 모습을 웃으며 지켜보았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사기 전에는 분명 다시 가져가지 못한다고 한 것 같은데…’ 결국 과자는 누구에게도 가지 못하고 매대에서 영원히 돌아다니게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런 단순한 스토리 속에서 남자는 진정한 의미의 '사라지는 과자'의 원리를 이해하게 되었고, 다음 날부터는 절대 마트에 가지 않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