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가 평소처럼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양말이 사라졌다! 집 안을 뒤져도 아무리 찾아도 없었던 양말, 그래서 고양이는 양말 찾기 대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첫 번째 옵션은 '소파 밑'이었다. 하지만 소파를 뒤져보니 그곳엔 고양이의 장난감만 쌓여 있었다. 두 번째 옵션은 '세탁기'였다. 고양이는 세탁기를 열었지만, 역시나 비어 있었다. 확실히 양말은 그곳에 없었다. 결국 고양이는 창문 밖으로 나가서 양말의 흔적을 추적하기로 했다. 그러다 우연히 정원에서 양말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지만 양말은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고양이가 가까이 다가가자 양말이 놀랍게도 말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이제는 자유롭고 싶어요! 매일 빨려 들어가고, 발속에 갇혀 지내는 건 지루해요.” 고양이는 그 모습을 보고 한참 웃었다. “그러면 왜 멀리 도망가지 않아?” 양말은 대답했다. “그건… 평소 제 주인이 아주 발이 편해해 주므로… 하지만 이제 신발 실력이 필요해졌어요!” 고양이는 깨달았다. 양말이 생각보다 더 똑똑하고, 어쩌면 고양이보다 말을 잘 하는 것 같았다. 결국 고양이는 양말의 반란을 도와주며 새로운 양말의 왕국을 만드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그리고 불행히도… 그날 이후 신발이 항상 비어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