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가 사과를 키웠는데, 사과가 잘 자라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다. 어느 날, 농부는 사과 나무를 바라보며 결심했다. "다음 해에는 더 열심히 키워야겠어!" 그래서 그는 나무에 물을 주고, 비료도 주고, 양분을 많이 주었다. 그런데 사과는 여전히 작고 시큼했다. 그러던 중, 친구가 농부에게 찾아왔다. "왜 이렇게 사과가 안 자라?" 농부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내가 노력해도 잘 자라지 않네." 친구가 나무를 살펴보다가 반짝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농부야, 사과를 거꾸로 매달아봐!" 농부는 친구의 말을 따라 사과를 거꾸로 매달았다. 한 달 후, 사과가 자라더니 정말로 맛있는 사과가 되었다! 하지만 친구가 다시 농부를 찾아와서 한마디 했다. "농부야, 사과가 거꾸로 자랐으니, 이번엔 너도 거꾸로 먹어봐!" 농부는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한 번 쯤 시도해 보기로 했다. 결국, 거꾸로 된 사과를 먹으려니 머리를 거꾸로 숙일 수밖에 없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딱 한 마디 했다. "저 농부, 진짜 맛있는 사과를 위해서 거꾸로도 기꺼이 살겠구나!" 그러자 농부도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나는 앞으로 거꾸로 농사를 짓겠다!" 모두가 웃음바다에 빠졌고, 농부는 그렇게 새로운 농사법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