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잼버리' 경고에도…여수섬박람회는 아직도 공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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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철거 오는 9월 개막을 앞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부실한 준비 상황으로 ‘제2의 새만금 잼버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행사장인 간척지가 아직 건물 한 채 없이 공사 자재만 굴러다니는 황무지 상태일 만큼 준비 상황이 더딘 탓이다.
유명 유튜버 김선태 씨의 최근 홍보 영상이 오히려 행사장의 열악한 실태를 고발하는 영상으로 비쳐 여론도 급격히 악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정부 차원의 철저한 점검을 지시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지자 자칫 국제적 행사가 나라 망신으로 끝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는 21일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급 예산을 투입하고 현장 정밀 점검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김민석 국무총리도 “섬박람회는 통합자치시의 역량을 판가름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주 현장을 다시 방문해 종합적인 수습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16일에도 현장을 찾았다.
사태의 발단은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김씨의 이달 초 홍보 영상이었다. 여수시가 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이 영상은 공개 2주 만인 현재 조회수 360만 회를 웃돌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정작 내용은 홍보보다 행사장인 여수 진모지구의 참담한 실태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영상 속 김씨는 건물 하나 없이 텅 빈 공사장을 보고 당황하며 “여기를 왜 데려왔느냐”고 묻는다. 또 섬을 방문하기 위해 배에서 내리다가 선착장이 없어 물에 빠지는 모습과 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 폐어구가 영상에 담겼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홍보가 아니라 실태 고발 영상” “이대로라면 제2의 잼버리가 될 것이 뻔하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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