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둑이 야심 차게 대형 백화점에 들어갔다. 그는 여러 가지 귀중품을 훔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도중에 심각한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도둑질을 해서 내가 얻는 것은 뭐지? 이럴 바에는 정직하게 일하는 게 낫지 않을까?' 결국 막상 손에 든 귀중품 대신 백화점의 고객 서비스 센터에 들어가서 일자리를 신청하기로 결심했다. 며칠 후, 그는 면접에 참석하게 되었고, 자신이 도둑이었다는 사실을 숨겼다. 그러나 면접관이 그에게 물었다. "혹시 어떤 경험이 있으신가요?" 도둑은 자신이 예전에 백화점에서 남들을 어떻게 잘 속여서 물건을 빼냈는지를 이야기했다. 면접관은 그 이야기를 듣고는 큰 인상을 받았다. "저희는 고객의 심리를 연구하는 팀이 필요한데, 당신은 그런 경험이 아주 풍부하군요! 채용하겠습니다!" 도둑은 결국 백화점의 신입 사원이 되었고, 그는 이제 직장생활을 하며 고객들을 속이지 않고도 돈을 벌게 되었다. 반전의 재미는 그가 마침내 '정직한 도둑'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이었다. 결국, 그는 도둑질 대신 고객을 위해 도움을 주며 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의 생활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예전에는 귀중품을 훔쳤다가 이제는 고객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는 농담은 빼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