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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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신기한 우체국이 있었다. 이 우체국은 택배를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서로 바뀌는 기상천외한 시스템을 운영했다. 즉, 송신자가 누구에게 무엇을 보내던지 간에, 받는 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뀌게 된다.
어느 날, 한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생일 선물을 보내기 위해 우체국에 갔다. 그는 정성껏 포장한 시계를 넣고 보냈다. 하지만 그 시계는 결국 그 마을의 가장 장난꾸러기인 아이에게 전해졌다. 아이는 그 시계를 받고 이렇게 생각했다.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이제 더 이상 늦지 않겠어요!" 그러고는 시계를 분해해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했다.
한편, 할아버지는 우체국에서 받은 소식을 듣고 놀라워했다. 자신이 보낸 시계가 화제를 모았다는 것이다. 그는 그 아이가 만든 장난감이 훨씬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정말 우체국이 신기하군!"이라고 외쳤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그 우체국에 더 많은 물건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모든 물건이 받은 사람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바뀌어 돌아오는 바람에, 마을의 우체국은 더 이상 신기함으로 가득 차지 않았다. 대신 사람들은 "이제는 누구나 원하는 걸 받을 수 있어!"라며 서로 웃고 있었다.
결국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우체국이 아니라 '재미난 물물교환소'가 되어버렸네!" 다들 크게 웃으며, 다시 한 번 우체국의 신기한 규칙을 믿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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