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고양이가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비밀 작전을 계획했다. 그 작전은 바로 집안의 모든 조명이 점멸하는 것이었다. 고양이는 컴퓨터를 앞에 두고, "이제 내 브레인이 작동할 시간이다!"라며 키보드를 두드렸다. 사람들은 나갔고, 고양이는 버튼을 누르며 조명을 끄고 키웠다. 하지만 그 때, 갑자기 고양이는 실수로 전원 코드를 뽑아버리고 말았다. 방 안은 온통 깜깜해졌고, 고양이는 두려움에 떨었다. 지만 그 자리에 있던 작은 강아지가 불빛을 찾아 방 안을 돌아다녔다. "어? 불이 꺼졌네? 나 아침 간식 없어질까봐 무서워…!" 강아지는 재빨리 조명 스위치를 찾아내고, 다시 불이 켜졌다. 고양이는 자신의 작전이 그냥 어둠 속에서 난장판이 되었음을 깨달았고, 강아지에게 "다시 한 번 해볼까?"라고 물었다. 강아지는 "아니, 불 끄면 나 간식 없어지니까 제발!"이라고 외치며 도망쳤다. 고양이는 결국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간신히 간식 한 조각을 찼다. 이렇게 고양이의 비밀 작전은 아무런 성과도 없이 그저 웃음거리로만 남게 되었다.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다음에는 좀 더 똑똑하게 작업해야겠다!"라고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