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아들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 나는 언제 결혼해요?" 어머니는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너의 결혼은 네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 할 수 있어." 아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문득 마음속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야!'라고 생각했다. 몇 달이 지나고 아들은 끈질기게 자신을 코칭하여 자신의 이상형을 만들어갔다. 결국 '자신과의 결혼식'을 올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는 수많은 초대장을 만들어 자신에게 보냈고, 드레스를 차려입고 거울 앞에 섰다. 그 순간, 아들은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드디어 결혼식이다!" 결혼식 날, 친구들과 가족들이 모여 그의 결혼을 축하해주며 이례적인 상황에 모두 놀랐다. 아들은 자신에게 약속한 맹세를 하며 “나는 나를 사랑하겠다고!” 외쳤다. 하지만, 예식이 끝나고 모두가 그를 바라보며 박수치는 가운데, 어머니가 한 마디 덧붙였다. "그래, 이제 너와 나의 비밀은 영원히 간직할 거야!" 감동적인 순간이 지나고, 아들은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 나 진짜 결혼한 거야?” 어머니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아니, 너는 결혼할 수 없는 남자야.” 아들은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왜요?” 어머니는 대답했다. “너와 결혼한 사람이 엄마야!” 아들은 어머니의 웃음을 보며 그제야 모든 것을 깨달았다. 결국 어머니의 비밀은 그들에게 두 사람의 특별한 유머가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