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만나서 평화 조약을 맺기로 했습니다. 고양이가 먼저 말했죠. "우리는 서로를 적으로 여기지 말고, 친구가 되는 게 어때?" 개는 흥분하며 대답했습니다. "좋아! 그럼 우리가 함께 하는 놀이로 서로의 신뢰를 쌓아보자!" 고양이는 작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내가 의자 위에서 너를 좀 더 지켜볼게." 개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어요. "좋아! 그리고 나는 너를 위해 제일 맛있는 뼈다귀를 찾아줄게." 고양이는 순간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답니다. "근데 그걸 나에게 주면 내가 또 그것을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개는 조금 고민하다가 이렇게 대답했어요. "그럼! 이번에는 내가 너를 위한 장난감을 가져올게." 고양이는 다시 말했다. "장난감은 좋지만, 네가 그 장난감을 주면 또 내가 그걸 지켜봐야 할 거야." 결국 두 동물은 서로를 지켜보느라 여전히 적이 되어있더랍니다. 결국 평화 조약은 고양이가 제일 아끼는 잠자는 자리를 지키자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각자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서로를 존중하기로 했죠. 그러나 다음 날, 고양이는 그 자리를 엿보는 개를 보며 매우 화가 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