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는 매일 아침 거리에서 조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첫날, 그는 활기찬 음악을 들으면서 신나게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웃집 베이커리에서 맛있는 빵 냄새가 풍기자 그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잠시 멈추기로 했다. "딱 한 조각만!" 생각하며 들어가 빵을 사들고는 만족스럽게 한 입 베어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다짐했다. "내일부터 다시 조깅할 거야." 그런데 그날 저녁, 그가 이웃에게 흔히 듣는 이야기가 귀에 들어왔다. "너 다이어트 중이었구나? 그럼 조깅은 언제 해?"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조깅도 다이어트의 일환이니까! 조깅을 계속할 거야... 배가 고플 땐 빵을 조깅으로 소화시키는 방법이랄까!" 그렇게 그는 매일 조깅을 하기로 했다. 다이어트는 쉽고 재미있게 계속됐다. 그가 조깅으로 소비한 칼로리는 물론, 베이커리에서의 빵과 함께 하는 특별한 이색 운동 덕분이었다. 결국 그는 베이커리가 운동하고 있다고 모두가 믿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