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개가 말했어요. "너무 재미없다. 사람들은 항상 나를 산책시켜주지만 너는 그냥 집 안에만 있어." 고양이가 웃으며 대답했죠. "그래, 하지만 내가 집 안에서 하는 일은 정말 중요해!" 개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물었어요. "뭐가 그렇게 중요해?" 고양이가 가볍게 몸을 늘이며 대답했어요. "사람들이 보는 것만으로도 나의 위엄을 느끼게 해주니까!" 개가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죠. "그래서 집에서 뭐해?" 고양이가 자신만만하게 대답했어요. "나의 의자에서 왕처럼 앉아 있을 뿐이야!" 개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어요. "그럼 난 밖에서 나의 세계를 탐험하는 게 더 즐거워!" 고양이가 여유롭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너는 잘 모르겠지만, 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빛이 더 가치 있어." 개가 뿌듯하게 말했어요. "그럼 우리는 서로의 삶을 자랑하며 살면 되겠네!" 고양이가 비웃으며 대답했어요. "당연하지! 하지만 한 가지는 조심해. 다음번에 내가 자고 있을 때, 너의 자랑이 집 안에 들어오지 않도록!" 개가 웃으며 말했어요. "내가 언제까지 자네의 자랑만 하겠어? 나도 밖에서 할 말이 많다고!" 고양이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죠. "네가 뭘 자랑할 수 있는데?" 개가 자신감 있게 대답했어요. "나는 오늘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동물이니까!" 고양이가 고개를 홉끌며 말했어요. "그건 맞아. 그리고 나는 내가 있어야만 너가 존재하는 걸 알지." 개가 기분 좋게 대답했어요. "그럼, 우린 서로의 존재 이유를 자랑하는거네!" 고양이가 기쁘게 말했어요. "그럼 공존이란 결국 서로가 필요하다는 거구나!" 그 말에 개와 고양이는 서로를 바라보며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