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는 누구보다 착한 고양이가 살고 있었다. 이 고양이는 매일 주인에게 사랑도 더 받고, 맛있는 간식도 얻곤 했다. 하루는 고양이가 주인의 옆에서 아양을 떠는 동안, 주인은 고양이에게 “넌 정말 착한 고양이야. 세상 모든 고양이처럼 반란을 일으키지 않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속으로 생각했다. ‘반란? 나도 한번 해볼까?’ 그날 밤, 고양이는 사방으로 통하는 창문과 문을 슬쩍 열어놓고, 동네 고양이들을 호출했다. “오세요! 오늘 밤 반란을 일으킵시다!” 동네 고양이들이 모여들어, 모두 서로의 눈빛을 교환하며 흥분했다. 계획은 간단했다. 주인이 자고 있을 때, 간식을 전부 털어가고 최고의 고양이 파티를 열기로 했다! 밤이 깊어지자, 고양이들은 침실로 쏜살같이 들어갔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주인이 깨어났고, 놀라운 반전이 펼쳐졌다. 주인은 방금 쓴 고양이 변기 청소기를 들고 있었다. “어이, 이 녀석들! 정말 반란을 일으킬 생각이냐?” 고양이들은 주인의 냈던 목소리와 변기 청소기의 결합된 소리에 두려움에 질려 도망쳤고, 결국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날 이후, 고양이는 다시 착한 고양이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다음 날, 주인은 “역시 착한 고양이가 최고야!” 하고 칭찬했지만, 이 고양이는 속으로 생각했다. ‘차라리 변기 청소기를 전복시키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