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사막을 여행하다가 목이 말라 죽을 지경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오래된 유리병 하나를 발견했다. “이게 뭐지?” 하며 병을 닫고 있던 모자를 열어보니, 진짜 지니가 나오지 않는가! 지니는 남자에게 말했다. “너의 소원을 하나 들어줄게.” 남자는 무척 기뻐하며 말했다. “물 좀 주세요!” 그러자 지니가 순간 사라졌다가, 바로 물이 넘치는 세례를 주었다. 남자는 그 물을 벌컥벌컥 마셨고, 그 맛에 감격하며 소리쳤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니가 다시 나타나 말했다. “소원이 이루어졌으니, 이제 뭘 더 원하나?” 남자는 생각하다가 말했다. “이 물이 이제 어디서 나오는 거지? 계속 마실 수 있게 해줘!” 그러자 지니가 대답했다. “아, 미안하지만 이 물은 나와의 계약에 따라 단 하루만 효력이 있어.” 남자는 좌절하며 한숨을 쉬었다. “하루만이라면 어떻게 하라는 거야?” 지니는 웃으며 말했다. “너도 이제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지?” 남자는 물이 소중하다는 걸 깨닫고, 그 결심으로 사막의 끝자락까지 하염없이 걸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딱 그 순간, 물이 필요 있던 생각으로 돌아갔던 지니는 다시 사라져버리고, 남자는 무겁게 땅에 털썩 주저앉았다. 결국 그 남자는 좋은 교훈을 얻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잊지 말고, 상대가 들려주는 진정한 의미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 그리고는 속으로 다짐했다. “지니랑 나, 다음엔 물 없이 보내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