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부부가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내가 식탁에 반찬을 놓으면서, "내가 만든 김치찌개 맛있겠다, 남편!"이라고 말했다. 남편은 고개를 끄덕이며, "응, 그런데 반찬이 왜 이렇게 적어?"라고 물었다. 아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건 내가 반찬을 다 만들었는데, 너가 다 먹어버렸잖아!" 남편은 당황하며 "난 아무것도 안 먹었어!"라고 부인했다. 아내는 웃음을 참으며 "그러니까 그것도 반찬이야! 다이어트하는 날이니까!" 남편은 눈을 크게 뜨며, "그럼 오늘 저녁은 다이어트 반찬이네?" 아내는 기뻐하며, "정답! 그래서 먹는 양도 적고!" 이때, 남편이 천천히 고개를 숙이며 한마디 했다. "다이어트 반찬을 너무 많이 주지 마!" 아내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어, 그럼 내일부터는 다이어트 반찬 없애고, 그냥 대충 쓱쓱 넣는 거야!" 남편은 잠시 고민하더니, "저녁이 이렇게 웃기면… 내일부터는 매일 다이어트 할래!" 아내는 흐뭇하게 웃으며, "좋아, 그럼 다이어트 요리 대작전 시작!" 그렇게 저녁상은 반찬보다 웃음으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