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자신의 집에 새로 이사 온 이웃에게 고양이를 보여주기로 했다. 그는 매우 자랑스럽게 "이 고양이는 날마다 나를 깨우고 아침에 식사도 해줘!"라고 설명했다. 이웃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그런데 고양이가 어떻게 당신을 깨우죠?" 남자가 웃으며 대답했다. "아, 그건 정말 간단해요. 매일 아침 6시에 저를 깨우고 나서, 그 뒤에 곧바로 다음 코스인 털갈이를 하기 시작하죠." 이웃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털갈이는 왜 하죠?"라고 물으니 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건 고양이가 아무도 내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기 위한 것입니다!" 이웃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아하, 그러니까 고양이가 당신을 깨우는 이유는 그만큼 자신이 더 중요한 존재라는 거군요!" 그때 남자는 입을 굳게 다물고, 속으로 '사실 이 고양이는 내가 아닌 냉장고를 깨우기도 해... 저쪽에서 맥주를 꺼내는 소리에만 반응하는데!' 하고 생각했다. 결국, 고양이는 인간의 주인이 아니라 인간이 고양이의 주인이라는 반전이 이웃에게 전해졌다. 이웃은 웃으며 "고양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고양이가 당신을 키우고 있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