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동물들이 모여서 특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각자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얘기하기로 했지요. 첫 번째로 고양이가 나섰습니다. "나는 사람을 잘 돌보고 싶어. 그래서 언제나 네가 할 수 있는 인간의 일이 뭐든 도와줄 거야!" 모두가 깜짝 놀라며 고양이를 바라봤습니다. 그 다음은 개가 나왔습니다. "나는 충성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어. 언제든 네가 필요할 때 나는 너와 함께 할 거야!" 모든 동물들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개를 지지했습니다. 이어서 대답할 차례가 된 토끼는 다른 동물들을 보며 소리쳤습니다. "나는... 미안하지만... 정말로 도망가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 그러자 모든 동물들이 오히려 그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람쥐가 나서서 한마디 했습니다. "난 나무를 잘 기어 오를 수 있어. 하지만 너희가 원하는 말을 하려면 아마도 감정적으로 올라가야 할 것 같아!" 이제 동물들은 서로의 귀여운 엉뚱한 발언에 웃음을 터뜨리며 회의는 즐거운 분위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서로의 말에 심각해지지 않고,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인정하게 되었어요. 모든 동물이 다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