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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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차를 몰고 가다가 큰 연못 근처에서 차가 멈춰버렸습니다. 그는 당황하며 차에서 내리고 연못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순간 연못 속에서 물고기들이 수면 위로 뛰어오르면서 화려한 물방울을 일으켰습니다. 남자는 촉촉한 수면을 바라보며 "이렇게 멋진 경치는 진짜 차가 고장 나서 다행이군!"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시 차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그만 연못가에 서 있던 오리 한 마리가 그를 바라보며 "고장 난 차 때문에 여기서 뭘 하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웃으며 "그냥 차가 고장 났을 때는 풍경을 감상해야지!"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오리가 한 마디 했습니다. "그럼 나도 고장 나보려나...?"
그 남자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그래, 오리도 연못에 있을 때 무슨 문제가 있겠어?!"라며 웃었습니다. 그 순간 오리도 차를 몰고 오는 상상을 하며 자신의 날개를 펼쳐 주위를 훑었습니다. 남자는 차가 고장 난 데 대한 걱정보다, 오리가 차를 몰고 다니는 모습이 더 웃겨서 한참 웃었습니다.
결국 남자는 차를 수리할 생각이 사라지고, 연못가에서 하루 종일 오리와 함께 비싸지 않은 커피를 마시며 '고장 난 자동차의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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