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생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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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자친구의 생일. 나는 그녀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녀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의 사인 책을 예약해 두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케이크도 샀고, 꽃다발도 준비했다. 평소에 내가 계획하는 생일이니까 기대가 컸다.
여자친구가 집에 오자마자, 나는 선물 상자를 내밀며 “생일 축하해!”라고 외쳤다. 그녀는 큰 눈으로 상자를 뜯기 시작했고, 내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상자 안에는 글씨가 적힌 카드 한 장만 덩그러니 있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당신의 생일을 잊지 않으려 당신의 선물 대신 카드로 대체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깜짝 놀라서 나를 쳐다보았다. "이게 뭐야? 선물은?"
나는 웃으며 말했지. "그게 생일 선물이야, 사랑은 물질로 측정할 수 없다니까!"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다시 카드 안을 확인하며 말했다.
"너무 사랑한다면, 이렇게라도 생일 잊지 말라구?"
그러자 나는 착각했다. “생일 선물은 미리 내놓고, 사랑은 물질이 아니니까!”
결국, 여자친구는 그냥 웃으면서 꽃다발을 보고 말했지. "당신의 사랑이 제일 큰 선물이야!"
그 순간, 상자에 든 것이 없어도 가장 소중한 것이다 싶었다.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내가 사온 그 사인 책은 어쩌지? 결국 나에게는 사랑과 함께 ‘뒤통수’가 한 대 더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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