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 운동회 날이었다. 학생들은 각자 팀을 이루어 다양한 경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A팀의 주장인 민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다른 팀들을 깔보았다. "우리 팀은 우승 확실해! 아무도 우리를 이길 수 없어!" 모두가 그의 말에 웃으며 대답했다. 민수는 100m 달리기에서 A팀의 첫 주자로 나섰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마자 민수는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주위의 관중들도 그를 응원하며 힘을 주었고, 민수는 중간에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그의 신발 끈이 풀리며 발에 걸렸다. 민수는 넘어진 대신 넘어지기 전 순발력으로 몸을 회전해 바른 자세로 착지했다. "완벽한 착지!" 관중들이 감탄하는 순간, 민수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지만 이미 다른 팀의 선수가 그를 앞질러갔다. 결국 민수는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쉬움이 가득한 얼굴로 돌아왔다. 관중들은 그의 뛰어난 운동 실력 대신 예기치 않은 반전을 즐기며 "민수의 착지가 이번 운동회의 하이라이트!"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운동회가 끝난 뒤, 민수는 친구들에게 물었다. "내가 넘어지고도 그렇게 멋지게 착지했는데 왜 우승 못했지?" 친구가 웃으며 답했다. "민수, 넘어지지 않고 완주할 수 있다면 그게 진짜 멋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