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 이름은 '냥냥이'인데, 그녀는 매우 게으른 고양이다. 하루 종일 잠만 자고, 내가 간식을 줄 때만 움직인다. 어느 날, 나는 집에서 쿵푸 영화를 보며 감명을 받아, '냥냥이'에게 훈련을 시키기로 결심했다. 그녀에게 '발차기'를 가르치고, '점프'를 시켰다. 하지만 결과는 영 좋지 않았다. '냥냥이'는 발차기를 하려다 넘어지고, 점프는 그냥 바닥에 눕는 수준이었다. 결국, 몇 주 후 내가 훈련의 결과를 보여줄 날이 왔다. 친구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냥냥이'에게 훈련한 동작을 시켰다. 하지만 '냥냥이'는 미소 대신 하품을 하며, 같은 자리에 뒹굴기만 했다. 친구들은 폭소하며 이 상황을 보았다. 그때, 나는 어쩌면 '냥냥이'가 진정한 쿵푸 고양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나를 매일 '쿵푸'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밤마다 내 이불 속에 들어와, 쿵푸의 한 방법인 '자기 방해'를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결국, 나도 그녀의 쿵푸 기술 하나를 배웠다. '게으름'이라는 위험한 기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