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을 보기 위해 왕국의 거리를 걸어갔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고양이를 보고 “와, 정말 귀엽고 멋진 고양이야!”라고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그들의 찬사를 듣고 화가 났습니다. 자신은 왕국의 진정한 주인인데, 어떻게 사람들은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냐고 생각했죠. 그래서 고양이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 왕국에서 가장 높은 탑 위에 올라가, 강력한 마법을 부려 사람들에게 고양이가 왕이란 사실을 알리기로! 탑에 올라간 고양이는 “모두들 이제부터 고양이가 이 왕국의 주인이다!”라고 외쳤습니다. 그 순간, 모든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고양이가 왕이 되다니!”라고 하며 한 사람은 “그럼 매일 고양이 밥 주세요!”라며 농담을 했습니다. 그러니 고양이는 분노했습니다. 망토를 휘날리며 다시 외쳤습니다: “여기서 그렇게 웃지 마라! 이제 명령을 내릴 차례다!” 그러자 주인이 왔고 “얘, 왜 이렇게 떠드냐?”고 물었습니다. 고양이는 수줍게 “아니, 그냥 왕이 되고 싶어서…”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좋아, 그럼 왕처럼 대접해 줄게, 하지만 청소는 너가 해야 해”라고 말했습니다. 고양이는 잠시 멈췄다가, 결국 뒷걸음질쳐서 “왕이 되어서도 청소는 싫어요!” 하고 도망쳤습니다. 이제는 모든 고양이들이 “왕이 되는 게 진짜로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서로 이야기하며 뒷걸음질 칩니다. 주인도 그 모습을 보며 웃으며, “아무리 고양이 왕이라 해도 청소 문제는 피할 수 없어!”라고 말하자, 고양이들은 선악의 대결보다 청소가 더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