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소풍을 가기로 결심했다. 숲속에 자리를 잡고 피크닉을 즐기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커다란 곰이 나타났다! 그는 즉시 물난리를 피하기 위해 도망치기 시작했다. 곰은 그를 쫓았다. 그는 열심히 뛰어 숲속 깊숙이 들어가며 길을 찾으려 애썼다. 결국 그는 나무 위로 올라가 안전한 곳에 숨었다. 곰은 아래에서 주위를 둘러보며 그를 찾고 있었다. "어휴, 다행이다, 이제 끝났다!"라고 생각하며 그는 덩치 큰 곰이 사라지길 기다렸다. 그런데 갑자기 나무가 흔들리더니 주위의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이젠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어!" 그는 두려움에 떨며 속으로 묵상했다. 그러다 보니 곰이 나무 아래에서 갑자기 우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때, 남자가 조심스럽게 나무 아래로 내려가 보니, 곰이 울고 있었던 이유는 바로 나무 아래에 놓인 큰 피크닉 바구니였다. 바구니 안에는 반찬이 가득 차 있었고, 곰은 그 맛있는 냄새에 유혹되어 울고 있었던 것! 남자는 잠시 멈칫하다가 "곰아, 나도 너와 함께 나눌까?"라고 제안했다. 그렇게 두 친구는 피크닉을 함께 즐기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곰은 남자의 피크닉 바구니에 더 관심이 많았다. 결국 남자는 "다음엔 꼭 내 피크닉 장소를 비밀로 해야겠어!" 라고 중얼거리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