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살고 있는 집에는 항상 신기한 일들이 벌어졌다. 어느 날, 두 친구는 집의 구석에서 몰래 회의를 열기로 했다. 강아지가 말하길, "내가 생각하기에 사람들은 우리가 절대 말하지 못할 줄 알고 있어!" 고양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맞아, 그래서 우리는 우리만의 비밀 언어를 만들어야 해!" 그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다가 강아지는 "멍멍!"이라고 외쳤고, 고양이는 "야옹!"이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의 소리를 조합해 '멍야'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기로 했다. 첫 번째 안건은 밥 그릇을 먼저 차지하는 데 대한 규칙이었다. 회의가 진행되면서 강아지는 "내가 먼저 멍야 하면, 넌 나를 돕지?"라며 제안했다. 고양이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너가 멍야하면 나는 그냥 바닥에 눕고 있을 거야!" 그렇게 두 친구는 서로의 계획을 차츰 파악하며 마무리했다. 회의가 끝난 후, 그들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비밀 언어인 멍야를 보여주기로 했다. 그래서 강아지는 사람들 앞에서 멍멍 소리를 내고, 고양이는 이어서 야옹 소리를 냈다. 그러자 사람들은 웃으며 말했다. "아, 애들이 또 장난치고 있구나!" 결국 강아지와 고양이는 사람들에게 전혀 비밀이 아닌 존재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두 친구는 여전히 자신들만의 '멍야' 언어를 쓰며 즐겁게 지냈다. 회의에서 마음껏 놀고 생기는 작은 반전들이 그들 사이의 재미를 더해주었으니, 결국 그들의 비밀은 그렇게 풀리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