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고양이 미미는 평소처럼 늦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일어나, 미미! 오늘은 너의 생일이야!"라고 외쳤지만, 미미는 반응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은 결국 포기하고 고양이를 위해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케이크와 장식, 그리고 선물까지 모두 준비 완료! 그런데 미미는 여전히 꾸벅꾸벅 졸고 있었습니다. "그래, 내가 대신 파티를 즐길게!"라고 생각한 주인은 친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모두 모여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축제를 시작했습니다. 미미는 시끄러운 소리에 결국 깨어났고, 주변을 휘둘러보았습니다. 그때 주인이 생일 케이크 위의 초를 불어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미미는 불이 싫어서 두리번거리다 주변이 후끈해지자 "이건 내 생일인데, 왜 내가 불을 꺼야 해?"라는 표정을 하며 주인에게 힐끗 쳐다보았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웃으며 "미미야, 너의 생일이니까 그럼 너가 불을 꺼라!"라고 말하자 미미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쭈뼛 거리며 초를 숨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주인은 고양이에게 "네가 이번에는 축하받는 게 아니라 내가 너를 축하받는 거야!"라며 큰소리로 정리하며, 미미는 그날의 주인공이 아니라 스튜디오장의 서브 역할이 된 것이었습니다! 주인의 생일 축하 소리에 너무 놀란 미미는 스스로 생일 파티를 끝내고, 다음 생일 때는 반드시 잠 안 자고 열심히 축하하는 고양이가 되겠다며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생일의 주인공은 고양이가 아닌 사람이라는 사실이 떠오르며 반전의 웃음을 주는 하루가 되고 말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