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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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물고기가 수조 속에서 친구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언젠가 육지로 나가서 사람처럼 걷고 싶어!" 친구들은 그 물고기를 웃으며 말했습니다. "너는 물고기인데 어떻게 걷니? 다리도 없잖아!" 물고기는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걱정하지 마, 나는 훈련할 거야!"
며칠 후, 물고기는 수조를 떠나기 위해 열심히 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은 우려하며 지켜보았고, 결국 물고기가 물 밖으로 튕겨 나가더니 푹신한 이불 위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물고기는 그렇게 평화롭게 누워있고, 일어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지나가는 고양이가 물고기를 보고 외쳤습니다. "우와! 이불 위의 초대형 물고기!"
물고기는 와르르 떨며 생각했습니다. "이게 내 꿈의 결과인가, 아니면 그냥 고양이의 간식인가?" 결국 고양이가 물고기를 못참고 다가왔고, 물고기는 놀라서 외쳤습니다. "제발 나를 구해줘! 꿈은 이루어졌지만 뒤돌아보니 너무 무서워!"
고양이는 생각보다 잔인하게 대답했습니다. "꿈을 이루는 건 좋지만, 그건 네가 아닌 내가 고양이 꿈이야!"
그리하여 물고기는 다시 수조로 돌아가기로 결심하며 중얼거렸습니다. "차라리 세상은 너무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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