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엔의 경고음, 원화 환율도 긴장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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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개인회생 이란 전쟁 장기화에 에너지 수입국 日 엔화 '직격탄'
160엔 위협, '단호한 조치' 경고에도 약세...캐리 트레이드 매력 되살아나
日 금융기관, 두 달간 '역대 최대' 해외채권 매도
일본 엔화가 달러당 160엔 선을 다시 위협받고 있다. 이웃나라의 통화가치 하락을 단순한 해외 뉴스로 넘기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엔화 약세에 대한 일본 정책당국의 고심, 기관투자자들의 해외채권 기록적 매도, 그리고 미·이스라엘-이란 전쟁이라는 지정학 충격이 동시에 겹치면서 아시아 자본 흐름의 틀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일본의 '안전자산 신화'에 금이 가는 순간, 국경을 맞댄 한국 금융시장도 그 파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20일 후코쿠 상호생명보험은 이번 회계연도 일본 국채 매입 규모를 크게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기류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후코쿠는 올해 일본 채권 보유를 1100억 엔가량 늘릴 계획이라 밝혔는데 이는 직전 회계연도의 4800 엔 증액 전망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 160엔 위협…'단호한 조치' 경고에도 약세
3월 말 엔화는 달러당 160엔을 넘어섰다. 이는 202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과거 일본 정부가 실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던 심리적 저지선이다. 미무라 아쓰시 재무성 국제담당 차관은 투기적 움직임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엔화는 이후 아시아 거래에서 일시 160엔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지만 하방 압력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
엔화를 짓누르는 요인은 지정학 리스크와 금리 격차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의 95% 이상을 중동에서 들여오는 일본은 유가 상승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일본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입 비중이 90%를 넘는다.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에너지 수입 비용이 늘수록 엔화 매도 압력은 커지는 구조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이 지난해 12월 금리를 30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지만 미국 등 주요국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저금리 엔화를 빌려 해외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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