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강아지가 마주쳤다. 고양이가 말했다. "너는 왜 그렇게 짖어대니?" 강아지가 대답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보호하는 거야! 너는 왜 항상 창가에 앉아만 있어?" 고양이는 의아해하며 대답했다. "나는 세상을 관찰하는 중이야. 그리고 사실 너 같은 사람은 없어도 세상은 충분히 안전해." 강아지가 그 말을 듣고 고개를 기울였다. "아, 그럼 너도 나를 관찰하고 있는 거야?" 고양이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지, 네가 짖을 때마다 사람들이 내게 와서 '저 강아지는 왜 저러지?' 하고 묻지." 강아지가 흥미롭게 물었다. "그럼 나를 관찰하면서 뭐라고 생각해?" 고양이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위험한 놈이다, 저 친구는." 강아지가 불쑥 나왔다. "위험하다니? 나는 네 친구잖아!"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그렇다, 내 친구... 위험한 친구." 두 친구는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결국은 서로의 존재가 세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