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자신의 고양이, 미미가 사람처럼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자는 너무 놀라서 미미에게 질문을 했다. "미미야, 너는 어떻게 말을 할 수 있니?" 미미는 대답했다. "사실 나도 너처럼 단순한 동물이야. 그런데 매일 너가 나를 인터넷에 올리면서 유명해져서 사람들의 기대가 커졌잖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말하는 척 하는 거야!" 남자는 미미의 대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물었다. "그럼 왜 내 앞에서 하지 않았어?" 미미는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그럴 필요가 없잖아. 나오면 그냥 ‘얘가 왜 저러지?’ 하잖아. 사람들이 나를 고양이로만 보게 두는 게 더 나아!" 남자는 이해하지 못하고 "그럼 이제는 말할 수 있도록 해볼까?"라고 말했다. 미미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차라리 나를 인터넷 스타로 만들어줘. 나는 그게 더 재미있고 편해!" 그날 이후, 남자는 더욱 열심히 미미의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지만, 미미는 여전히 사람들 앞에서 뻔한 고양이 짓만 하며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어느 날, 그의 팬들이 미미에게 투표를 하자 미미는 이렇게 말했다. "아니, 내가 무슨 대통령이니? 그냥 고양이로 있음 돼!" 결국 남자는 미미의 반전 있는 삶에 푹 빠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