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토끼와 고양이가 함께 놀기로 했다. 토끼는 신나게 소풍 가는 날이라고 생각하며 도시락을 준비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소풍에 대한 의견이 달랐다. "나는 소풍 갈 필요 없어.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어." 토끼는 고양이를 설득하기 위해 말했다. "고양이야, 밖에서 새로운 것들을 보고 함께 놀아보자!" 그러나 고양이는 여전히 고개를 저었다. 결국, 토끼는 고양이를 끌고 나갔다. 그러나 예상외로 고양이는 소풍 중에도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토끼는 혼자서 놀고 싶었지만, 고양이의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만 바라보게 되었다. 결국, 토끼는 고양이의 사회적 고립을 지켜보면서 "이렇게 자는 것도 하나의 놀이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풍이 끝나고 돌아온 두 친구는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 순간! 고양이가 토끼의 방에 들어와서는 "이제부터 내 방은 네 방이야!"라고 말했다. 토끼는 깜짝 놀라며 "왜 갑자기 그걸 말해?"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가 내 방에서 자는 걸 보니까, 나도 네 방에선 무조건 자야겠다 싶어서!" 토끼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생각해보니, 반대로야! 내 방에서 자는 게 아니라, 너의 방에서 자는 거잖아!" 두 친구는 서로의 방에서 자는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